나의 이야기

무등산산행

이월인생 2017. 9. 20. 17:42

바라보기만 한 무등산 드디어 산행을 하다

광주를 여러차례 가지만 올라보지는 못했다.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생각으로 저녁 광주일정이 있어서 새벽에 서울을 출발했다.

원룸을 나서는데 구름이 끼어있다.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다. 그냥 잘까? 우산만 다시 챙겨서 나선다. 비가오면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하지뭐.

증심사에서 출발해서 다시 증심사로 돌아오는 코스다.

증심교 토끼등 동화사터 중봉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 중머리재 증심교




토끼등을 거쳐 동화사터로 오른다. 동화사터로 오르는 길은 너덜지대다. 오르고 나니 능선을 따라 억새가 지천이다.  


중봉에 올랐다. 사방으로 방송국 안테나에 군시설이다. 아마 국립공원중에 이렇게 파괴된 산이 또 있을까? 앞만 보고 걷는다.

국립공원이 되려면 이런 시설들은 모두 옮기고 난후에 되어야 할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구름이 끼여 시야가 전혀 없다. 그냥 땀으로 목욕을 하는 것에 만족할 뿐이다.

 


 

 

 서석대 이것만 있어도 무등산은 무등산이다. 선돌 서석대 무지사랑스럽다.

 


서석대 상단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군부대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냥 흉물이다.

이땅에 평화가 찾아오고 아름다운 주상절리를 그냥 볼수있는 세상을 꿈꾼다.

 

 

 

입석대 서석이나 입석이나 모두 선돌이란뜻이다.

누가 공을 들여 세웠을 것 같다.

 

 

장불재 서석대 입석대를 보기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좌우로 흉물들이 많다. 그냥 이방향만 바라봐야 할것 같다.  

 

눈을 게으르지만 발은 부지런하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낀다. 송신탑에서 이만큼 왔다.

 


 증심사입구 간만에 걸어서 다리가 아프다. 절은 그냥 생략하고 지나간다.

또하나의 행복한 여정을 지나고 있다.


▲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 증심사주차장 (11:07)

  ☞ 증심교삼거리 (11;15)

  ☞ 토끼등 (11:46)

  ☞ 동화사터약수 (12:27)

  ☞ 중봉 (12:59)

  ☞ 서석대입구 (13:39)

  ☞ 서석대상단부 (13:50)

  ☞ 입석대 (14:03)

  ☞ 장불재 (14:20)

  ☞ 중머리재 (15:01)

  ☞ 증심사 (15:39)

  ☞ 증심사주차장 (16:00)

▲ 총 산행시간 : 약 4시간53분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의 궁궐  (0) 2017.12.13
한라산 산행  (0) 2017.10.18
설악산 오색 한계령코스  (0) 2017.02.17
마니산 산행  (0) 2017.01.21
나에겐 친구가 있다.   (0) 2016.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