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정찰함 푸에블로호를 납포해 1년동안 협상을 통해 사람만 돌려보낸 다음해 북한이 이번엔 하늘에서 정찰기를 격추했다. 1969년 4월15일 31명의 미군을 태운 최신예 EC121을 동해상에서 격추한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미군은 정기적으로 연해주에서 소련 극동함대의 동태를 파악하고 동해안을 타고 내려오며 북한내부를 정찰활동을 하고 있었다. 최신예 정찰기 EC121워닝스타는 높은 고도에서 정찰활동을 하고 있었고 소련이나 북한에서 전투기가 발진하면 바로 공해상으로 달아나 버렸다.
북은 이 정찰기를 요격할 결심을 했는데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 동해안 어랑공군기지가 있었지만 활주로가 600미터밖에 되지 않아 구형 미그 15기밖에 없었고 미그15기는 정찰기가 다니는 고도까지 오르지도 못했다.
미국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한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동해에 항공모함을 파견해서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군사정전위원회가 열렸다. 정전협정위반이라고 유엔군대표는 이야기했다. 북한 대표 이춘선은 미군 정찰기의 소속이 유엔군이냐 아니면 미군을 상대할테니 유엔 수석대표인 냅 미군 공군소장은 빠져라고 몰아붙였다. 미국을 직접 북한과 상대하면 이후 많은 문제가 발상할것이다. 미군이 왜 제3국을 정찰한것인지부터 문제가 되었다. 이춘선은 기세등등했고 미국은 공해상에서 정찰기의 잔해를 수거하는데 만족했다.
몇일전 북한은 화성17형 미사일을 발사했다.
최고상승고도6천248㎞ 이동거리1천90㎞ 67분간 비행했다. 13천키로에서 15천키로를 날라간다고 한다. 미국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간것이다.
새로운 대책을 만들겠다고 큰소리 친다. 푸에블로호 EC121정찰기때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냥 재제한다고 떠들고 말것이다.
https://shindonga.donga.com/3/all/13/109743/1 신동아 2010년 10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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