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하구 한바퀴

이월인생 2017. 12. 26. 13:55

 집에서 잠만자고 작은 아들은 신종플루라고 하고 아무도 움직이지 않아 혼자 집을 나선다.

오라는 곳도 없고 갈곳도 없다. 그냥 익숙한 사하구 대티고개로 향한다.

가는곳까지 걸어 가볼 요량이다. 일단 시약산으로

시약산 정상에서 부산항을 마주한다. 언제나 보아도 그리운 모습이다.


구덕산  기상관측소

그러나 시약산정상에 있다. 부산 남쪽 지역에서는 거의다 보인다.


구덕산 정상에 있는 항공무선표지소이다.  구덕산 시약산 정상에는 방송송신탑까지 뭐가 많다.


승학산 정상까지 왔다. 여기서 바라보는 전망도 너무 좋다.

강과 산과 바다가 모두 조망되고 우리나라에서 삼각주를 가장 잘 볼수 있는 곳이 여기인것 같다.


낙동강 하구 파노라마 사진


낙동정맥의 끝부분이다. 엄광산 구덕산 시약산을 지나 저기 다대포 몰운대까지낙동정맥구간이다.


낙동강 하구언이다. 하구언이 생기기전에 물금취수장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수돗물에 약간 염분끼가 있는 물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아마 요즘세상에는 환경문제로 이런걸 못 만들지 않았을까?


점점 멀어져 간다.


이내 을숙도 대교가 보인다. 세계적인 을숙도 철새도래지는 부산시민의 쓰레기 처리장이였다.

아마 요즘세상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그땐 그냥 힘들어서 철새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는 것으로.....

을숙도 대교 공사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는.....



한참 공사를 하더니 이제 끝났다. 자전거와 걷기 마라톤을 가장 좋은 코스로 할수 있는 곳이다.

가끔 서울 한강변을 달려 봐도 이곳만큼 좋은 곳은 보지 못했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을숙도대교까지 왕복하면 10키로다.


멀리 몰운대가 보이고 다대포해수욕장이다. 일부분을 갯벌로 만들어 놓았는데 조만간에 많은 동식물들이 돌아오겠지


다대포항입니다.


이제 두송반도로 고고

대선조선 다대포 공장입니다. 가는길에 이렇게 공장모습을 모두 볼수 있네요.


두송반도 안내도 오랫동안 군 작전지역이였는데 개방되었습니다.


이제 감천항이 보입니다. 정말 멀리 왔습니다.

저멀리 처음찾아갔던 시약산 기상관측 센터가 보입니다.


마지막 구평농장구간을 지날때는 개들이 돌아다니고  무섭고 지져분했습니다.

총거리 27키로정도를 6시간동안 걸었습니다.

많이 힘들어도 가슴이 뻥 뚤리는 기분을 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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