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기원 가장 오래된 역사를 찾아 연천 전곡리로 향했다.
1호선을 타고 소요산까지 신도림역에서 거의 1시간 30분이 걸리네요. 소요산역에서 길건너 버스를 타면 거의다 전곡리유적지에 가네요.
버스를 타고 전곡리유적지는 없고 사랑동 삼거리 정류장에 내리면 박물관과 유적지에 갈수 있습니다.
한탄강변의 구릉지대 이곳이 구석기 유적지입니다. 한눈에 봐도 명당자리입니다.
고고학을 전공한 주한미군병사에 의해 주먹도끼가 발견되었습니다. 주한미군병사가 한탄강 유원지에 놀러 왔다가 발견한 것이죠.
전곡리 유적을 발굴한 김원용교수의 추모비가 있네요.
프랑스 생 아슐에서 발견된 주먹도끼
전곡리에서 발견된 주먹도끼 거의 비슷하지요.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주먹도끼
더 정교한것 같지요. 하지만 이돌들은 우리나라 석재보다 더 물러 다듬기가 더 쉬웠다고 하네요.
'1940년대초 하버드 대학의 할람 모비우스 교수는 당시의 고고학 자료를 분석한 후 세계 구석기문화를 인도 동북부 지역을 경계로 서쪽의 아슐리안 주먹도끼 문화권과 도쪽의 찍개문화권으로 구분하였다. 그는 이러한 고고학적 관찰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지역에 기숙적으로 발달한 주먹도끼가 없는 것은 구석기 시대 동아시아 지역이 문화적으로 정체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지표이며 서양인의 인종적 우월성은 이미 구석기시대부터 결정되어 있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였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한탄강변에 위치한 구석기 유적이다.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주먹도끼가 발견되었으며 이때 발견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는 1940년대초 하버드 대학의 모비우스 교수가 제시하고 전곡리 유적이 발견되기 전끼자 학계의 정설로 인정받아 온 찍개문화권설을 결정적으로 반박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1979년부터 발굴조사되었으며 그해 10월 2일 유적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가 사적 제 269호로 지정되었다.'
안내팜플렛
서양인이 우월하다는 주장을 많은 곳에서 하고 있다. 만약 전곡리 주먹도끼가 없었다면 아직도 이런 주장을 계속 하고 있겠지요.
그래서 전곡리 유적은 정말 대단한 유적입니다.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주먹도끼는 현재의 맥가이버칼에 비유됩니다. 찍개는 한두가지 역할을 하지만 주먹도끼(양면핵석기)는 자르기, 긁기, 땅파기, 밀기, 펴기, 구멍뚫기등 최첨단 도구였지요.
동양과 서양이 대등해 진것입니다.
지금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 중에 자력으로 선진국이 된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모두 식민지 민중들을 착취해서 이룬 성과입니다. 하지만 중국 한국이 유일하게 식민지 없이 자력으로 선진국에 올라선 나라입니다. 그만큼 더 대단한 민족입니다.
자기 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없는 사람들은 필히 사대에 빠지게 됩니다. 자기민족을 믿는 출발이 바로 자부심입니다.
그 자부심을 확인하는 자리 연천 전곡리입니다.
왕복 5시간이 아깝지 않은 시간이였습니다. 몇십만년전의 원시인들이 주먹도끼를 만들시기를 생각해 봅니다.
참 행복한 시간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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