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북경여행 1일차 798예술인거리. 전문대가. 왕부정거리. 난뤄구샹

이월인생 2015. 1. 30. 23:07

우리가족은 해외여행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임기가 끝나 잠깐의 휴식이 주어집니다. 마침 아이들도 방학이고 해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디 여행을 가고 싶냐고 물으니 통크게 만리장성을 보고 싶다고 하는군요. 혹시나 해서 북경여행을 검색해 보니 가격이 저렴합니다. 아니 너무 저렴하니까 겁이납니다. 그래서 중국 주재원으로 있었던 친구에게 물어보니 가격이 저렴하면 쇼핑몰만 다니다 온다고 하더군요. 친구말이 그래도 하나투어나 모두투어에서 검색해서 다녀오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4-50만원은 든다고 하면서요.

일단 하나투어에서 25만원 넘는 상품을 예약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상품도 많이 있더군요. 인천에서 출발하면 KTX비용에 잘못하면 숙박비까지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가족 모두 여권을 만들러 사진을 찍고 여권신청을 했습니다. 여권은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는군요. 하나투어에서 실무적으로 준비할 여행사에서 연락이 와서 비자신청용 여권사본을 제출하니 이제 가는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달러보다 위안화로 바꿔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백만원정도 달러와 위안화로 환전했습니다. 주거래 은행에 가면 우대환율로 환전해 주더군요. 나중에 안 것이지만 공항이 환전율이 가장 안좋다고 합니다. 

당일 아침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4시 일어나 공항으로 출발 7시 10분 비행기입니다. 담배도 오르고 해서 면세점을 가야 하는데 면세점이 7시 개장이네요. 담배만 한보루사고 바로 뛰어서 비행기에 답승합니다. 아이들은 비행기를 탄다는 것에 더욱 흥분합니다. 어릴때 제주도 2번 갔는데 북경은 그래도 장시간 비행이니까요. 

북경공항 2청사에 도착했습니다. 1청사는 국내선 2청사는 국제선 3청사는 공사중이라고 합니다. 모두 완공되면 세계에서 제일큰 공항이 된다고 합니다. 


가이드 아저씨가 비행기가 일찍 도착해서 오늘 많이 둘러 볼수있을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계획된 일정을 바꿔 진행한다고 합니다. 먼저 798예술인 거리를 갑니다. 북경에 큰 군수공장이였는데 돈없는 예술가들이 한명씩 자리잡으면서 유명한 예술인 거리가 됐다고 합니다. 일단 공장 규도가 엄청납니다. 



전광판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나옵니다. 드라마를 잘 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별에서 온 그대인것 같습니다. 



설명이 없어 모르겠는데 아마 군인들이 모주석 어록을 들고 있는 모양입니다. 


식당이나 상점에 가면 이런 신을 모신것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관우를 모시는 곳도 많습니다. 제물신을 모시는 풍습이 참 특이합니다. 


북경현지식이란 이름으로 먹는 식사입니다. 많이 나오는데 당최 먹을게 없구만....

이것도 좀 지나면 익숙해 집니다.


점심을 먹고 전문대가에 왔습니다. 문앞의 큰 거리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종로의 시전처럼 큰 상점 거리입니다. 뒤에 보이는 문이 정량문입니다. 북경의 성벽은 4개로 이뤄져 있습니다. 궁성, 황성, 내성, 외성, 황성의 정문이 바로 천안문입니다. 이 정량문은 외성의 정문인것 같습니다. 안쪽에 하나더 문이 있습니다. 잘못들었는지 둘다 정량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성밖에 있는 번화한 거리입니다. 차가 안다니는 거리이고 관광용 전차가 나닙니다. 


한쪽에 있는 안내판에 한글로 된 설명이 있습니다. 


안쪽 정량문입니다. 뒤가 바로 모주석 기념관입니다. 이곳부터 천안문 광장입니다. 전문대가 정량문, 모주석기념관, 인민영웅기념탑, 천안문광장, 천안문, 오문, 자금성이 일직선상에 있습니다. 규모가 무진장 큽니다. 


왕부정거리에 왔습니다. 고관대작들이 살던 곳이랍니다. 고관대작들이 먹는 우물이 있어서 왕부정이라 합니다. 황제밑에 왕이 있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도 왕입니다. 신하였던 거죠. 왕부정거리는 먹자골목으로 유명한데 전갈, 뱀, 불가사리, 번데기같은데 무지 큰것, 새, 해마, 지네등 보기만해도 식욕이 없어집니다.




맛있는것도 많습니다. 아이들은 양꼬지를 사먹습니다. 20위안 16개 샀는데 반도 못먹네요. 특유의 향을 어떻게 .....


이 왕부정 거리에는 롯데백화점도 있다고 하는데 보지는 못했습니다. 중국까지 물버릴것 같습니다.


난뤄구샹입니다. 북경 일반인들이 사는 곳이라고 하네요. 중국은 흙벽돌로 집을 짓습니다. 바닥도 벽돌입니다. 회색의 집들 참 특이하네요. 아마 북경쪽은 나무가 많이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관리들의 집앞에 세운 것이라고 하네요. 북모양은 무신이고, 네모난것은 문신이랍니다. 


북경 서커스를 보러 왔습니다. 하나투어 전용 극장인것 같습니다. 재미있네요. 

참새롭고 문화적 충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자금성을 중심으로 옛거리는 개발은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밖을 개발해서 고층 빌딩을 짓고 있습니다. 자금성을 중심으로 순환도로를 계속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1환, 2환.... 우리가 묵을 호텔은 5환밖에 있다고 합니다. 

참 북경은 넓이가 경상남도 크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