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박2일 지리산 종주

이월인생 2011. 9. 3. 19:41

태풍 무이파가 남기고 간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지리산이였습니다. 힘들고 지치고 삭신이 쑤시지만 돌아오면 다시 가고픈 지리입니다.

 

 

지리산관리사무소에서 공식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시간표입니다.

작년에 간 시간표가 올해 산행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종주를 계획하고 계신분들에게 도움되라고 적습니다.

 

부산 7시 구례행 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작년에는 차가 막혀 10시20분 성삼재행 버스를 놓쳤습니다. 올해는 휴가철이 지나서 정시에 도착하여 성삼재행 버스를 탔습니다. 천은사 입장료를 받는것과 관련하여 버스기사와 이야기를 하는데 재밋습니다. 버스기사왈 전두환때 도로를 내면서 땅주인인 천은사에 보상을 해주지 않고 도로를 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도로의 많은 부분이 천은사땅이라네요. 그래서 통행료겸 입장료를 개인이 내는데 세금을 내면서 또 지불한다고 하네요. 그럼 할말이 없기도 합니다.

 

 

 11시 성삼재를 출발합니다. 천왕봉에 뛰어서 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시 36분 노고단 산장 도착  태풍무이파로 임도가 많이 유실되었습니다. 산장앞도 아직 보수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12시 2분 노고단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천왕봉이 바라다 보입니다. 이런날씨가 잘 없는데 행운입니다.

 

12시 36분 노고단 고개에서 출발합니다. 반야봉오른쪽으로 희미하게 천왕봉이 보입니다.

 

 1시17분 돼지령 도착입니다.

 

1시25분 피아골삼거리 도착입니다. 피아골로 가면 연곡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도들이 있는 곳입니다. 단풍이 한창인 피아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1시33분 임걸령 도착입니다. 물은 많이 나왔습니다. 이곳부터 연하천까지는 물이 없습니다. 충분한 물을 준비해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작년엔 화개재에서 연하천까지 물이 없어 혼났습니다.

 

 2시25분 노루목 도착입니다. 작년엔 가지 못한 반야봉을 가야할지 고민을 하다 반야봉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3시 11분 반야봉에 올랐습니다. 저녁노을 봐야 하는데 오늘은 그냥가야 합니다.  

 

3시45분 삼도봉 도착 경남 전남 전북의 경계입니다.  

 

4시 9분 화개재 도착 아래 200여미터를 가면 옛 뱀사골산장이 있습니다. 물론 물이 있습니다.

 

 4시 42분 토끼봉도착입니다. 토끼봉에서 연하천 구간은 정말 힘도 없고 지치는 구간입니다. 13.5키로정도를 달렸습니다. 곰같은 힘이 솟아라.

 

6시 14분 연하천 산장 도착입니다. 빨리 밥먹어야지. 날씨가 너무 좋아 별이 많았습니다. 산우님들과 좋은 이야기 많이 하며 잠이 듭니다.  

 

 2틀째 6시 연하천을 떠납니다. 아침은 미숫가루로 대신합니다.

 

 6시11분 음정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구름이 많아 천왕봉에서도 일출은 어려울것 같네요.

6시53분 도착 망바위 앞인것 같은데 잘모르겠네요.

 

 7시26분 벽소령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의신으로 내려가면 남부군 대장인 이현상이 죽은 빗점골로 갑니다.

 

 

 

 8시36분 선비샘도착입니다. 물이 나왔다가 안나왔다가 합니다.

 

 10시13분 영신봉도착입니다. 이곳은 낙남정맥의 시작입니다. 낙남정맥따라 김해 신어산까지 가야 하는데 언제쯤이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