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리산1박2일 종주 2일째 2

이월인생 2010. 8. 5. 02:30

 

이 능선 넘으면 연하봉입니다. 계속 비가 오다가 안개가 끼였는데 햇빛이 납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모두 보여줘야 하는데 사진기가 말을 안듣네요.

 

땀에 쩔은 나의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땀이 정말 비오듯합니다. 3키로를 걷는데 물 1리터를 먹는것 같습니다.

 

주목 굴락지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이 사진으로 모두 저장이 안됩니다. 산에 다니다 보면 좋은 사진기를 사고 싶어 집니다. 아내는 등산장비 사는것도 미치겠다고 하는데.... 

 

 연하봉에 12시 9분에 도착했습니다.

 

12시25분 장터목도착입니다.

 

12시42분 장터목을 뒤로하고 마지막 구간 천왕봉을 향해 오릅니다. 매번 걷는길이지만 장터목산장에서 바로 오르는 계단은 힘겹습니다.

 

제석봉 12시 59분도착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리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제석봉주변인것 같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풍경입니다.

 

1시20분 마지막관분 통천문에 도착했습니다. 교회에서 단체로 산행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칠선계곡입구입니다. 고등학교때 한번 가본것 같은데 기억이 없습니다. 다시한번 가봐야 할것 같은데 평일날 찾기가 힘듭니다.

 

1시37분 천왕봉 도착입니다. 1시에 천왕봉 도착을 잡았는데 조금 늦어졌습니다. 어깨 허리 다리 온몸이 아프지만 사진찍는곳이 아니라 그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또다시 이곳을 찾게 만듭니다.

 

이 능선을 모두 바라보기가 천왕봉 일출보는것보다 더 힘든것 같습니다. 겨울에 갔을때 두어번 본것이 모두입니다.  이능선을 모두 걸어왔다는것이 너무나 기쁩니다. 생애 두번째 지리산 종주  혼자 걸어온 그 시간동안 많은 것을 고민하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많이 변해야 하는데 .....

 

내려 가야할 중산리방향입니다. 내려오다보니 안개속은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1시 58분 천왕봉출발입니다.

 

남강의 발원지 천왕샘입니다. 

 

2시 55분 로타리 산장 도착입니다. 20년도 지난 고등학교때 슬리퍼를 신고 천왕봉을 처음 올랐는데 그때 너무 반가웠던 로타리산장입니다. 그후로 10번도 더 와본것 같습니다.

 

4시 2분 칼바위 도착입니다. 이제 힘든 길은 거의 끝났습니다. 안도의 한숨이 나오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산행입니다. 가도가도 끝날줄 모르는 이길 힘들고 쓰러질것 같습니다.

 

더디어 중산리 탐방안내소입니다. 4시 32분도착  11시간을 걸어서 20여키로를 왔습니다. 다시 차를 타기위해 주차장까지 1.5키로를 걸어야 합니다. 5시 10분차는 진주까지 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입석으로 가야하는데 도저히 서서 진주까지 갈 힘이없어 5시 50분 부산까지 가는 차를 탔습니다. 그사이 옷도 갈아입고 배낭정리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허접한 산행기를 적는것은 대략 시간을 가늠히 보시라고 적은 것입니다. 저의 걸음은 중간에서 약간 위쪽인것 같습니다. 종주구간에서도 추월당한 경우가 거의 없었거든요. 산에서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습니다. 가족들이 같이 종주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저도 부러워서 꼭 물어보기도 했답니다. 항상건강하고 즐거운 산행하십시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면초가 한국경제   (0) 2010.10.13
통일비용 문제삼으려면 통일 하지 마라  (0) 2010.08.16
지리산1박2일 종주 2일째 1  (0) 2010.08.05
지리산1박2일 종주 1일째  (0) 2010.08.04
히말랴야 지도  (0) 201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