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평화 전망대를 가보고 싶었다.
어젯밤 비가 많이 와서 하늘이 깨끗할 것 같아서 북녁땅을 잘 볼 수 있는 곳을 찾았다.
강화를 가는길 연휴에 차가 많이 막힌다.
서대문에서 강화 터미널까지 3시간이 걸린다.
강화 터미널에서 평화 전망대까지는 하루에 차가 4,5번 밖에 없다.
가는 것도 문제이지만 돌아오는 것도 문제다.
그래서 강화대교라도 보려고 강화대교까지 걸었다.
그러다가 그냥 초지대교까지 걸어 보고 싶었다.
그길이 바로 강화 나들기 2코스다.
강화대교 밑 우리나라 최초의 해군사관학교 자리다.
이곳이 또 천주교 성지이고 큰 성당도 있다.
옛 강화대교이고 인도교로 바뀌었다. 왼쪽 옆으로 강화대교가 보인다.
갑곶돈대이다. 강화도에 여러 유적이 7월 1일부터 무료로 전환해서 그냥 들어갈 수 있었다.
갑곶돈대에서 바라본 강화들녁이다.
가장 빛나는 단풍이 바로 나락인것 같다.
이 물길을 건너지 못해 몽골의 침략을 막으려 했고 병자호란도 막아보려 했지만 안되었다.
지금의 눈으로 보면 별것 아니지만 말을타고 초원을 누비던 민족은 넘을 수 없는 장벽이였을 것이다.
갯벌에 오리인지 기러기인지 사람을 처다보고 있다.
갯벌에 붉은 나무인지 풀인지가 장하게 피었다.
화도돈대 기존의 길은 끝나고 새로운길이 시작이다.
용두돈대 끝까지 가지 않았다면 보지 못할 광경이다.
광성보의 숨은 비경이다.
가까이서 보니 엄청난 물살에 회호리가 친다.
드디어 초지대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덕진진이다.
새로 복원한곳인데 모두가 올라가지 마시오. 들어가지 마시오다.
전망 좋은 곳이 사람들이 찾아오는 법인데 말이다.
도로도 너무 멋있다.
초지대교 함상공원이 바로 보인다.
이제 끝이 보인다.
포대도 복원했다.
힘이 남아돌면 초지대교를 넘고 싶었으나 다리가 아프다.
초지진에서 바라본 초지대교이다.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 돈대길이다.
가는 중간중간에 복원하고 있는 많은 돈대들이 있었다.
아쉬운 점은 관리를 안하고 있다는 표시가 너무 많이 난다는 것이다.
풀이 너무자라 길을 찾기 힘들기도 하고 차량이 길을 막고 있기도 했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텐트를 쳐서 길을 막기도 했다.
유명 관광지는 관리를 잘하고 있지만 나들길은 거의 대부분 인적이 없고 그래서 더욱 관리가 안된다.
이정표가 잘된것은 좋은 일이다.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총 21키로정도 4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차가 막혀서 힘들었던것 빼고 환상적인 길이다.
예전 마니산을 갔다가 차가 없어 힘들었는데 초지대교를 건너는 버스가 많았다.
이번에는 초지대교를 지나는 버스가 많아서 타고 구래역에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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